전북도·고창군·금융권, 동촌 해상풍력 금융 지원 ‘맞손’

4,000억원 규모(76MW급) 해상풍력 발전단지 건설 금융지원 확보

김금덕 기자 kim041400@naver.com
2026년 08월 06일(목)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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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전북특별자치도청 회의실에서 열린 동촌해상풍력 금융지원 및 투자사업 업무협약식에 이원택 도지사, 심덕섭 고창군수, 고영철 신협중앙회장, 이명수 우리은행 IB그룹장, 오희종 동촌풍력발전 대표 등 참석자들이 협약식을 갖고 있다._왼쪽부터 오희종 동촌풍력발전 대표, 심덕섭 고창군수, 이원택 도지사, 고영철 신협중앙회장, 이명수 우리은행 IB그룹장
[한국바른뉴스]전북특별자치도가 고창군, 금융권과 손잡고 도내 첫 민간 주도 중규모 해상풍력 발전사업인 '동촌 해상풍력'의 추진을 위해 금융 지원 체계를 가동한다.

도는 6일 도청 회의실에서 이원택 전북자치도지사, 심덕섭 고창군수, 고영철 신협중앙회장, 이명수 우리은행 IB그룹장, 오희종 동촌풍력발전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생산적 금융 지원을 활용한 지역산업 발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고창 동촌 해상풍력은 고창군 상하면 용정리 일원 공유수면에 76.2MW(6MW×12기) 규모로 조성되며, 오는 2026년 착공해 2028년 준공을 목표로 한다. 연간 전력 생산량은 163GWh로 고창군민 약 3만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이는 온실가스 연간 7만 톤 감축 효과로, 소나무 51만 그루를 심는 것과 맞먹는 수치다.

이번 협약에 따라 도와 고창군은 행정 지원과 함께 대상 사업 발굴, RE100 기업 유치를 맡는다. 신협과 우리은행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상생·생산적 금융 지원에 나선다. 사업 시행을 맡은 동촌풍력발전은 지역인프라펀드 첫 사업인 '고창 해상풍력발전사업'을 담당한다.

이번 사업은 지역 상생 사례로도 주목받고 있다. 고창군은 발주법에 따른 지원금 60억 원을 확보하게 되며, '주민 참여형 이익 공유' 모델을 도입해 향후 20년간 약 200억 원 규모의 수익을 주민들과 나눌 예정이다.

아울러 단순한 업무 협력을 넘어 우리금융그룹이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조성한 '지역인프라펀드'의 전국 1호 사업으로 고창 동촌 해상풍력이 선정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를 통해 총사업비 3,600억 원 규모의 재원이 확보되면서 사업 추진에 힘이 실릴 전망이다.

확보된 금융 지원은 고창군이 추진하는 RE100 기업 발굴과 신재생에너지 인프라 구축에 활용된다. 도는 이번 사업과 연계해 함께 추진 중인 서남권 및 군산 해상풍력을 포함, 풍력 기자재 기업 유치와 지원항만 구축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이원택 전북자치도지사는 "이번 협약은 고창의 풍력 자원을 지역 발전으로 연결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동촌 해상풍력이 지역 상생 모델로 자리 잡도록 행정적 지원을 이어가고, 해상풍력 기자재 기업 유치 등 산업 생태계 조성에도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김금덕 기자 kim0414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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